가볼 만한 섬 마라도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마라도는 대한민국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섬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속해 있습니다.
모슬포 항에서 11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0.3 km2, 해안선의 길이는 4.2km이고, 최고점은 39m입니다
인구수는 50여 명 정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1883년(고종 20) 대정에 살던 김 씨 일가가 대정 현감으로부터 개간 허가를 받아 입주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합니다. 명칭 유래를 보면 마라도는 20세기 이후부터 한자로 표기하면서 마라 섬을 마라도(馬羅島)라고 표기하였으나, 이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했는지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한편 확실치 않으나 관(冠)의 뜻을 지닌 만주어 차용어 '마흐래'와 유사하다는 설이 있으나 일제 강점기 지형도에 마라도(馬羅島)로 표기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습니다.
마라도의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역사적으로 마라도는 별반 가치가 없는 섬이었습니다.
면적이 0.3 km²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인 데다가 위치도 육지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변방이기 때문입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합니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합니다.
짜장면 먹으러 가는 마라도
제주도는 수많은 사람들이 언제나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지만 제주도 안에는 또 다른 섬 마라도가 존재합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는 "짜장면 시키신 분~!"이라는 광고로 유명해진 탓에 누구든지 마라도 여행을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이후 마라도에 있는 짜장면 집은 모두 다 TV에 한 번쯤 나왔기 때문에 마라도의 짜장면이 더욱 유명세를 탄 것이 갔습니다.
배를 타고 도착한 마라도는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 조금만 걸으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 짜장면집입니다.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집도 있고,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집과, 이창명의 원조 짜장면 시키신 분 등이 있습니다.
어느 짜장면집은 톳짜장과 돌미역 짬뽕이 나오는데 톳과 해물이 가득한 짜장면과 짬뽕이 대단한 인기 메뉴입니다. 톳은 일본 사람들이 즐겨 먹는 수산물로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면서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편의점과 카페도 있어 간식거리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마라도 지역은 여자들이 물질 외에 마땅한 생업수단이 없고, 남자들은 낚싯배 영업을 해야 하는데 배를 정박시킬 선착장 시설이 없어서 섬사람들이 배를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배를 가질 수 없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마라도는 농경지가 전혀 없어 농사를 지을 수도 없기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민박과 식당, 전동카트 대여업으로 생업을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섬에 전동카트 반입(81대)과 손님들을 서로 유치하려고 경쟁을 벌이는 바람에 마라도의 브랜드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재는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만 대여하고 있습니다.
마라도는 대한민국의 '땅 끝'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아름다운 경치와 다양한 해양생물, 보호 가치가 있는 해양생태계 등을 가져 2000년에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마라도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4척의 여객선이 쉴 새 없이 관광객들을 실어 나릅니다. 하루에 평균 2000여 명, 성수기 때는 3000~4000명이 찾아오는데 연간 찾는 여행객은 60만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마라도는 관광객들이 가서 머무는 곳이 아니라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버립니다.
그래서 낮에 시끌벅적하던 섬 전체가 저녁에는 쥐 죽은 듯이 고요합니다.
이웃에 있는 가파도와 불과 5.5km, 제주도와 11km 떨어진 섬으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지만 바람이 거세게 불고 사나운 파도가 치면 배를 대기조차 어려운 단절의 섬이 되어 버립니다.
찾아가기는 번거롭지만 가볼 만한 섬 마라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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